산행 /일반산행

구례 계족산

지리수니 2011. 4. 2. 09:22

110324

간전논공단지-계족산-국시봉-매재마을 10km

 

봄이오는 길목에 서서 매화향기로 기분전환도 하고 싶고

예전에 다녀온 천황봉-둥주리봉-오산으로 이르는

환 종주길을 이으보려는 맘으로 계족산을 향한다

 

하동에서 섬진강을 건너 강변을 따라 달리는 길가엔 홍매화가 피어 울긋불긋 꽃대궐..

꽃길을 달리는 것 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된다

섬진강 양 옆으로 하동과 구례는 마을마다 온통 매화꽃으로 화사하다

 

산행들머리 간전면에 도착하니 산수유가 노랗게 반겨주고

계족산의 병풍바위가 능선 사면으로 근사하게 두르고 있다

 

전망바위에 오르니 지리산 남부 능선 너머로 멀리 천왕봉까지 조망된다

며칠 전에 발생한 왕시리봉 자락의 화재 흔적이 시꺼멓게 드러난다

계족 산정이 오르니 지리 서부능선의 반야봉 노고단 종석대 왕시리봉과

섬진강 줄기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송림숲길을 너무나 포근하게 걸어서 광대 바위 앞에서 점심을 먹고

깎아지른듯한 암봉들을 조망하며 국시봉을 지나고 고도는

뚝! 떨어진다는 느낌으로 경사도가 심한 내리막을 내려서서 걷다 보니

봄의 화신 진달래는 겨우 꽃망울을 조금 부풀리고 있는데

상큼하게도 春蘭이 꽃을 피웠다

돌아오는 길에 매화마을에 들러 동동주 한잔에 은은한 매화향기에 취해보고 왔다 

 

 

간전에서 바라본 계족산.. 

 

 

 

 섬진강 너머의 지리산 왕시루봉..

 

 

 전망바위에서 간전면과 섬진강 멀리 지리산의 남부 능선 그 너머로 멀리 천왕봉이 조망된다

 

줌으로 당겨보지만 연무가 끼어 천왕봉. 제석봉. 촛대봉 아래 시루봉이 능선 너머로  어렴풋하다

왼쪽 바로 앞에 얼마 전의 화재 모습이 보이고 그 너머 우뚝하게 곡선을 그리는 봉오리가 황장산인듯하다

 

 

 

계족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건너 지리산 서부능선.. 오른쪽부터 왕시루봉, 반야봉, 노고단, 종석대..

 

 

 

계족산 정상의 조망.. 구례읍과 왼쪽 오산이다

 

 

 

 

 

 

 

 

 

 

 

 

 

둥주리봉, 오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국시봉에 오르니 둥주리봉 능선이 뚜렷하다

 

 

 

매재 삼거리에서 매재 마을로 하산..

 

 

 

춘란이 상큼하게 꽃을 피웠다

 

 

 

 

 

 

 

 

 

 

 돌아오는 길에 매화마을에 잠깐 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