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보물 팔룡산
110419
팔용동 동서식품-약수터-봉암수원지한바퀴-우측능선-팔룡동 동서식품(13:30~15:30)
천주산에서 신비롭게 바라보이는 팔룡산호수를 둘러보기 위해
내려오며 올라오시는 산객을 붙잡고 정면으로 보이는
팔룡산을 가르키며 어디로 가면 되느냐고 물었더니
빤히 보이는 곳을 가리키며 동서식품 앞으로 들어가면
등로가 있다고 친절히 안내를 해주신다
부지런히 내려와 팔룡산으로 향한다
길은 네비가 안내하는 대로 쉽게 찾아왔다
입구 산불감시초소에 근무하시는 아저씨께 호수가는 길을 물으니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곧바로 넘어서 가란다
산길이 그늘지고 도심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은 느낌이랄까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온다
고갯마루를 내려서니 약수터가 있는데 물맛이 달고 시원하다
여기서부터는 작은 개울을 끼고 편편한 숲길을 걷는다
호젓한 길가엔 산벚꽃이 피어있고 곳곳에 편히 쉴 수 있도록 벤치가 놓여있다
곧 맞이하게될 초록빛 미지의 호수에 신비한 기대감으로 바쁜 걸음을 옮긴다
드디어 그림같은 초록빛 호수가 나타나고 봉암수원지 란다
도심 속에 풍경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미를 갖추고 있다
꽤 큰 호수엔 바람에 물결이 잔잔히 일렁이고 호숫가를 따라 걷는
산책로 주변과 산자락엔 산벗 꽃과 복사꽃이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듯 아름답다
물속에 잠긴 수양버들과 호숫가의 정자도 화폭 속에 들어온다
준비도 없이 와서 오늘은 호숫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왔지만
시간이 되면 능선을 이어서 한번 걸어보고 싶다
광장 쪽에서 바라보는 모습.. 참 아름답다
빈 몸으로.. 쌕 하나 달랑 메고 산길로 접어들고..
멋진 정자도 있고..
그림 같은 호수..
호숫가에 돌탑이 많다
천주산에서 무슨 꽃일까 궁금했는데
꽃처럼 아름다운 산벚꽃의 새순.그리고 산벗꽃 복사꽃이다
천주산에서 보이던 팔용산 호수에서도 멀리 천주산이 보인다
상사바위..
호숫가의 멋진 정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