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지리산

신선인듯 거닐었던 통신골, 남릉

지리수니 2017. 10. 8. 14:57

일시;17년 10월 07일

코스; 중산리 시외버스주차장-법천폭포-통신우골-천왕봉-호구당터-작은통신골-유암폭포-두류동 탐방지원센터

동행; 불매골팀 6명과 함께

 

긴~추석 연휴 8일차 일상으로 복귀하기엔 아직 2일간의 여유가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산객들은 그 여유를 즐기러 지리산으로 몰려들었나 보다

중산리에서 두류동 가는 도로 양쪽으로 빈틈없이 주차를 해놓았다

그런 사정을 알리 없어 탐방센터로 오르다가

2차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회차하여 내려와 시외버스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르는데 양쪽으로 주차를 해놓아 교통의 흐름이 원활치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순두류 환경교육원 셔틀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의 줄이 장사진을 이룬다.

 

 

 

하늘은 맑고 기분은 좋기만 한데 어제 내린 비로 다습한 공기로 땀을 흠뻑 흘린후에 만난

법천 폭포는 수량이 풍부해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힘차게 흘러내려 청량감을 더해준다

폭포 앞 반석에서 간식을 먹으며 땀도 식히고 쉬어간다.

 

 

 

 

 

어제 내린 비로 수량이 많아 계곡 물소리가 우령 차다

 

 

 

밧줄을 잡고 올라보니 폭포 상단의 물줄기도 기운차게 흐른다.

 

 

홈 바위교에 올랐는데 그 사이에 운무가 가득 내려앉았다.

 

 

 

 

 

 

통신 골을 들어섰는데도 운무는 점점 더 짓어지고 산객들 마음은 애가 탄다.

 

 

울것불것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고 운무 속에 아련히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산객들은 운무가 빨리 걷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어느 사이 운무가 걷히는가 싶더니~~

 

 

하산할 작은 통신 골 합수부를 지난다.

 

 

 

작은통신골 초입

 

 

또다시 운무가 내려앉는다

 

 

 

 

 

 

 

 

 

수량이 많아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소폭들의 모습이 넘 아름답지만 그만큼 미끄러워 주의를 요한다.

 

 

 

 

 

 

 

 

 

 

 

운무가 걷히는 듯하다가 다시 짓어져 운무 속에 갇혀버린 듯하다

운무가 걷히기를 바라며 이른 점심을 먹는데 다 먹도록 운무는 걷히지 않고~~

 

 

 

좌 우골 합수점에서 우골로 올라선다.

 

 

우골에도 실폭들이 아름답다.

 

 

 

 

 

 

 

 

 

 

 

은은한 단풍빛과 고사목의 어울림이 고산의 운치를 더해주고~~

 

 

 

 

 

 

운무가 걷혔다가 덮었다가 그래도 산객의 마음을 헤아려준다.

 

 

 

 

 

 

병풍바위 아래를 지닌다.

 

 

 

 

 

 

 

 

 

 

 

 

 

 

남능에 올라서니 고산의 풍경이 가슴을 뛰게 한다.

 

 

 

 

 

 

 

 

 

 

 

 

 

 

 

 

 

 

 

 

 

잠깐 앉아 쉬는 동안에도 운무 놀이는 계속된다~

 

 

천왕봉을 향해 오른다.

 

 

 

 

 

 

 

 

 

 

 

 

 

성모사터로 올라와서 정상 쪽을 올려다보니 3시가 넘은 시간이고 운무 속 쌀쌀한 기온에

머무러지못하고 내려갔는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굳이 오르지 않고 좀 쉬었다가

호구당터에서 작은 통신 골로 내려섰다

 

 

작은통신 골 초입~~경사가 심하게 내려간다.

 

 

 

 

아기자기 작은통신골 다운 경치다.

 

 

 

 

 

 

 

 

 

 

 

 

 

 

 

 

 

 

 

 

 

 

통신골 합수점에 내려서니 5시 26분 부지런히 걸어서 장터목 삼거리에서 랜턴을 켜고 내려오는데

많은 산객들이 폰 플래시 하나에 여려 명이 의존해 내려오고 있어 앞지르기도 쉽지가 않았다

탐방센터 앞에 도착하니 택시 한 대가 대기하고 있어 타고 내려가서 차를 회수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