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천왕봉

만추의 지리산 끝 단풍

지리수니 2022. 11. 4. 19:06

221104 금
왠지 잠이일찍깨어 뒤척이며 날이 밝아오길 기다리다가 6시쯤 그냥 어듬속으로 달린다
6시30분쯤에 동이트기 시작한다
탐지센터 주차장뒤로 횡금능선에 황금빛단풍이 이름에 어울리게 아름답게 물들었는데 이른아침이라 능선의 서쪽 사면이 어두워 하산길에나 제대로 구경할것같다

입구 들머리에도 단풍빛이 곱다
세존봉 능선 산그림자 속으로 오르는데 숲너머 백운능선의 단풍빛이 햇살을받아 눈부시게 붉게 빛나고있어 온 산이 밝아오더니 망바위도 채 오르기전에 화려한 단풍빛도 숨어들고 벌써 겨울 차비를 하고있다

평일인데도 산객들이 많은데 천왕봉엔 바람이 제법불어 사진 몇장 찍고나니 손이 시리다

바람을 피해 커피 한잔 마시고 장터목으로 내려서는데 바람은 많이 잦아들어 춥지는 않았다


 

 

망바위를 지나고 조망을 보려고 어느바위에 올랐더니 세존봉의 문창대와 천왕봉 법계사까지 겨울차비를 마친듯 황량한 회색빛으로 맞아준다

 

 

서북쪽 하늘의 공계선이 뚜렸하다

 

 

 

긴 가뭄으로 계곡의 물줄기가 너무나 빈약하다

 

법계교에서 아래쪽 황금능선의 단풍빛이 환하다

 

황금능선의 단풍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