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01
대원사 버스 주차장~유평마을 왕복 7km
며칠 전부터 약속을 해두었는데 비예보가 오후 1시부터 있다
그렇다고 안 가기도 그렇고 좀 일찍 출발해서 비 내리기 전에 다녀온 기로 한다
7시쯤 도착하여 간식만 챙기고 알싸한 숲 내음과 소슬바람이 기분 좋은 계곡길을 따라 오른다
비는 올 것 같지 않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쯤 되었다
여유롭게 도시락을 챙기고 계곡에 내려서서 밥 먹을 자리를 물색하여 막 앉으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굵은 빗줄기가 거칠게 쏟아지고 우리는 비에 쫓겨 다시 올라와서 그냥 내려오는데 비는 서서히 그치고
덕산쯤 오니 그긴 아예 비가 내리 지도 않았다 ㅠㅠ
운 좋게도 덕천강가 깨끗한 정자에서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기분 좋게 점심을 먹고 왔다.
여기까지는 그동안 보지 못한 계곡을 둘러 길을 따라 걸으며 구경을 한다~
도로를 올라서 잠깐 걷다가 대원교를 건너고~~
대원교에서 예전부터 보아왔던 풍경이 반가워 담아본다
위로 일주문이 보이고 대원사 앞까지 도로를 따라 걷는다
소싯적에 놀러 오곤 했던 추억의 장소를 지나며 계곡을 내려다본다~
대원서는 공사가 한창이라 그냥 지나친다
대원사 바로 위에서 계곡을 건너는 목교가 놓이고 계곡을 건너서 계곡길은 이어진다.
잠깐 걸어서 북 골을 건너는 목교를 만나고~
북 골 앞의 작은 폭포다
북 골의 초입이다
몇 해 전에 바로 위의 폭포를 건너서 북 골을 따라 깃대봉에 올랐다가 대원사 능선을 따라 내려왔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옛 가량 잎 초등학교 건물~
유평마을에서 계곡길은 끝나고 다시 내려오며 계곡에 내려서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과일도 깎아먹고 쉬면서 예쁜 나리 군락도 만나고 놀다가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