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16

신선인듯 거닐었던 통신골, 남릉

일시;17년 10월 07일 코스; 중산리 시외버스주차장-법천폭포-통신우골-천왕봉-호구당터-작은통신골-유암폭포-두류동 탐방지원센터 동행; 불매골팀 6명과 함께 긴~추석 연휴 8일차 일상으로 복귀하기엔 아직 2일간의 여유가 있다 산을 좋아하는 산객들은 그 여유를 즐기러 지리산으로 몰려들었나 보다 중산리에서 두류동 가는 도로 양쪽으로 빈틈없이 주차를 해놓았다 그런 사정을 알리 없어 탐방센터로 오르다가 2차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회차하여 내려와 시외버스주차장에 주차하고 오르는데 양쪽으로 주차를 해놓아 교통의 흐름이 원활치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순두류 환경교육원 셔틀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의 줄이 장사진을 이룬다. 하늘은 맑고 기분은 좋기만 한데 어제 내린 비로 다습한 공기로 땀을 흠뻑 흘린후에 만난 법천 폭포는 수..

산행 /지리산 2017.10.08

천왕봉 단풍구경

170926 순두류 환경교육원-법계사-천왕봉-장터목-중산리 시외버스 주차장 더도덜도 말고 딱! 지금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상단풍을 보러 오지만 오늘 이보다 더 화려하고 밝고 고운빛의 단풍은 처음이다 천왕봉 북사면 중봉 제석봉 눈에 가슴에 가득 담으며 노닐다가 부푼 가슴을 진정시키고 내려왔다 제석봉에서 담은 천왕봉 북사면~ 오르며 가을 꽃들을 담아본다. 참취 꽃 꽃향유 남릉 너머로 일출봉과 시루봉도~ 단풍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길섭의 쑥부쟁이도~ 주능선 남쪽은 아직 단풍빛이 곱지 않다. 천왕봉 위가 해맑다. 동릉 너머로 써리봉 능선~ 천왕봉을 오르며 내려다본다 점점이 박혀있는 단풍빛도 곱다. 나의 쉼터 천왕 동봉에 올라 중봉 하봉 두류봉을 담아본다. 동봉 아래로 동릉이다.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중봉 북사면의..

산행 /천왕봉 2017.10.08

17 가을 첫 단풍(작은 조개골-하봉-중봉-써리봉)

170923 윗새재-작은 조개골-석굴-마암-하봉-중봉-써리봉-치밭목-윗새재 불매골팀과 첫 번째 산행 : 불매골 산거북이 읍장님 정하 수니 지난해 가을에 써리봉에서 우연히 조우한 불매골팀과 함께 작은 조개골을 올라 천왕봉에서부터 서서히 내려오고 있는 상단풍 조망을 즐긴 하루였다 작은 조개골은 암반이 거칠고 거대하다 군데군데 넓고 큰 암반이 형성되어있어 산객을 압도한다 수량이 적어 계곡을 등행 하기에 별 어려움은 없다 성질 급한 단풍나무는 간간히 붉게 물들어있어 반가움에 환호성도 질러댄다^^ 계곡 상단부에 있는 석굴을 찾아간다 석굴이라기엔 허술해 보인다 앞으로 하봉 동능이 훤히 내다보이는 굴 안의 바닥은 편편하지도 않고 비스듬히 경사도가 있어 머물기에 불편하다 석굴을 내려와 마암도 둘러보고 왼쪽 샛길을 따라..

산행 /지리산 2017.09.25

통신골-천왕남능

101020 중산리-통신골-천왕봉-천왕남능-중산리 가을 그리고 지리산 지리산 그리고 산사람들 아름답고 행복한 만남.. 가을 그 한가운데서 지리산의 채색에 눈이 부시다 神만이 오른다는 통신 골을 오른다 용암이 흘러내린듯한 앙상한 암반의 형상들.. 수만 년의 물길이 만든 작품일까? 불가사의 한 뼈마디를 밟으며 가을 속을 걸어 천왕봉으로 직등한다 오랜만에 여수 산 친구들과의 반가운 동행길에 오빠 내외분도 함께한다 지리산은 온통 깊은 가을 속에 푹 빠져있다 햇살에 반짝이는 단풍 잎새가 붉게 타고 산객들의 마음도 그위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천왕 남능을 타고 내리며 지리산의 가을 그 정점에 머물고 있음에 감탄한다 암릉의 멋스러운 노송 너머로 천왕봉의 조망과 바로 건너편 세존봉의 문창대도 너무 멋스럽고 사방으로 내려앉..

산행 /지리산 2010.10.21

목통골의 가을

09,10,28 목통골~불무장등~무착대~피아골 화창한 가을 날씨에 목통골을 오름 하는 내내 곱게 갈아입은 해맑은 단풍잎새 위로 햇살이 투과하여 더욱 맑고 투명한 가을빛을 발산한다 산도 붉고 물도 붉다 가을 가믐이 제법 길었지 싶은데 목통골의 물소리는 요란하게 흘러내리며 계류를 따라 크고 작을 폭포수를 이루며 울것 불것 단풍잎과 조화를 이루니 절경이다 산머루 무착대 앞 기암 무착대 무착대 샘 피아골 피아골 직전 단풍길

산행 /지리산 2009.10.29

토왕골~망경대

09,10, 10~11 무박 설악동~토왕골~화채봉~망경대~설악동 말간 하늘을 올려다본다 어제의 지난 시간들을 그 하늘 위에 그려본다 눈을 감으니 선경들이 그려진다 그 경의로움에 감탄사를 자아내던 선경!!! 설악동을 들어서는 차창 밖으로 멀리~~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신비한 물줄기.. 저곳에도 사람이 갈 수 있는 곳일까?.. 오래전에 가져보았던 의문이다 나는 그곳을 가려한다 설악산 신령님이 내게 그 신비스러운 선경을 보여주실까? 내심 작은 떨림으로 기도한다 먼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간직한 절경, 생전에 꼭 한 번만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시길.. 토왕골로 가는 길엔 설렘이 있다 모두들 한 마음으로 숨죽여 조용히 스며든다 육담폭포가 먼길 온 산객을 맞이한다 이제 토왕골의 신비함이..

산행 /설악산 2009.10.12

청학연~석굴

09.10,8 거림~무명교~청학연~석굴~시루봉~도장골~거림 붉은 단풍잎 위로 햇살이 환히 내려앉는다 너무도 선명한 고운 빛으로 반짝 거린다 지리의 가을은 작은 미풍에도 살랑이며 산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늘은 뜨락님의 예정된 산길에 살짝 묻어서 그들의 일행과 함께 짖어가는 지리 속의 가을 정취를 즐기며 나누는 산정은 또 다른 신선함이 있었다 바쁠 것도 없는 널널 산행에 느긋하게 가을을 즐긴다 오름 하는 등록엔 도토리가 천지 빼가리다 통 실한 알알이 너무도 예뻐 한알 두 알 줍다가 보니 자꾸 줍고 싶다 가실이 풍성함이 느껴져 온다 가을 청학연.. 단풍잎 다 떨어졌을라 애타던 마음이 탄성을 지른다 고운빛 간직하고 산객을 맞이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가을 가뭄으로 연못의 수량이 많이 줄었지만 만경대와 단풍잎 고운..

산행 /지리산 2009.10.09

통신골~동능

09.10.6 중산리~법천폭포~통신골~천왕봉~천왕남릉~광덕사지~순두류 신과 통한다는 신비함 가득한 통신골 인간에겐 쉽게 보여주기 싫어 접근하지 못하게 깊숙이 숨겨둔 알록달록 고운 채색으로 물들여 단장한 신의 가을 정원에 햇살이 가득 퍼지고 가을 소슬바람이 살랑 그린다 그토록 아름답고 은밀한 지리 속살을 들여다보며 그동안 목말랐던 그리움을 충족시키는 행복한 하루였다 모처럼의 비경 마운틴 번개 산행으로 단출하니 가을 지리 비경을 쫒이간다 법계교에서 올려다보니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가을 날씨에 살랑이는 바람을 품고 산객을 맞이하는 천왕봉이 환한 미소로 손 짖을 한다 추색이 물드는 계곡가의 풍경에 마음이 급해진다 법천 폭포를 지나며 아직 못 가보았다 하니 그냥 썰고 내려간다 생각보다 웅장한 암벽 아래로 떨어져..

산행 /지리산 2009.10.07

국골의 가을향기

08,10,18 긴~가뭄으로 살점 하나 없이 말라버린 계곡은 앙상한 뼈대만이 거칠게 드러내어 오름 하는 계곡의 단풍이 빛깔을 제대로 자랑도 하기 전에 말라서 바람이 불때마다 우수수 흩날리며 암반 위에 쌓여 가을 정취를 한껏 자아낸다 빛바랜 단풍잎 사이로 간간히 붉게 물든 고운 단풍 잎새가 해맑은 가을 햇살에 환희 빛난다 마른 계곡의 마른 폭포.. 여름날의 우렁찬 물소리를 상상해본다 푸른 이끼를 한껏 끼고서 힘차게 흘러내리던 물줄기를... 두류 능선에 오르니 단풍의 물결이 사방에서 일렁인다 손에 닿을듯한 하봉을 단숨에 내닷는다 과히 절경이다 두류 능선, 초암 능선, 천왕봉이 거느린 지리 주능이 조망된다 울 것 불 것 단풍의 물결이 춤을 춘다 초암 능의 단풍이 늦은 가을 햇살에 밝게 비친 터널을 지나며 길게..

산행 /지리산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