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천왕봉

폭포수 소리에 이끌려 법천폭포

지리수니 2022. 8. 11. 21:34

22 08 05 금

중산리 버스종점~칼바위~천왕봉~장터목~법천폭포~중산리 버스종점 16.2km

 

군내버스를 타고서 중산리에서 내리려고 준비를 하다보니 건너편 좌석에 앞면 있는 분이 있다

한때 비경에서 산행하던 산가시리 님이다 반갑게 인사를 하며 대원사로 내려갈 거란다 

 

지리산에 비 예보가 없다는걸 확인하고 나선 길인데 중산리에 내려서니 비가 내리다가 막 그치고 있다

버스를 타고 온 승객들은 대기실로 들어가 서성거리지만

그치는 비라 그냥 오르다가 만난 하산 객들이 비를 흠뻑 맞고 내려온다

새벽에 천왕봉 주변에 굵은 비가 1시간가량 내렸단다

그중에 거림 형님을 만났는데 배낭 안에 있던 비닐 우의도 꺼내놓고 와서 비를 흠뻑 맞고 추워서 얼른 내려오셨다고~

 

법게사쯤 오르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마당 바위까지 올랐는데 빗방울이 점점 굵어져서

법계사에 내려가서 비를 피해 갈 요량으로 내려오다가 그때야 올라오는 산가시리 님을 보고 서로 놀랐다

내려오는 나를 보고 왜 내려오냐고?

난 식당에 들러 아침 먹고 올라오는 사람보고 왜 이제야 올라오냐고?

얘기하는 도중에 비가 그치기 시작하고 같이 올라갔더니 버스에서 만났던 산가시리님 지인은

함께 대원사로 내려가려고 천왕봉에서 기다리고 있다

같이 하산하자고 권했지만 써리봉 능선을 걸어본지도 얼마 안 되었고 해서 그냥 장터목으로 내려왔다

 

내려오는데 계곡물이 제법 많이 내려간다

유암 폭포가 볼만하다 물소리에 이끌려 법천 폭포로 내려섰는데 나무에 걸려있던 자일이 없어졌고 폭포수는 풍성하다

천천히 살펴보니 옹벽 구석으로 좀 부실하긴 해도 자일이 하나 걸려있어

조심조심 다가갔더니 쇠 와이프와 함께 걸려있어 믿고 내려섰다

어느 사이 파란 하늘도 보이고 새 신부의 웨딩드레스처럼  폭포가 아름다워 보인다 

 

대원사로 하산하신 산가시리님 일행도 풍성한 무제체게 폭포를 만났길 바래본다. 

 

초입 야영장을 확장공사 중이다 진입로를  데크계단으로 다시 설치하고 있다

 

오름 하는 내내 운무 속을 올랐다

천왕샘 아래 쉼터 앞의 암벽이다.

 

궂은 날씨에도 천왕봉에 산객들이 꽤 많다

 

 

 

천왕봉 정상의 암릉에 핀 오이풀 꽃

 

 

 

 

 

 

 

 

 

 

 

 

 

 

 

 

 

제석봉 쉼터에서 잠깐 드러나는 풍경~

 

 

 

쉼터에서 바라보니 식재한 구상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유암 폭포

 

법천폭포 상단

 

 

폭포 옆모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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