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26~27
전국에 흩어져있는 초당친구들 몇몇이서
대둔산 수락계곡으로 1박2일 피서를 다녀왔다
서울에 사는 친구오빠께서 수락계곡입구에서 경영하시는 식당에 짐을 풀기로하고
부산,대구,진주,울산,부천,남양주,서울,대전,각처에서 출발하여...
대둔산 산행팀은 1시쯤 만나 등산을하고
골프팀 친구들은 대전에서 쪼매난 햐얀 공갖고 놀다가
8시쯤 도착할 예정으로 일정이 잡혔다
부산에서 오는 친구의 차편으로 논산시 별곡면 수락리로 향하면서
서울에서 오는 친구와 통화를 하였는데 좀 배가 고파도
강원도 별미 감자옹심이를 해줄테니 밥을먹지말고 기다리란다
1시쯤 도착하여10여분 기다리니 서울팀이 도착하고
서울친구들의 분주한 손놀림으로 쫄깃하고 담백한
감자옹심이와 감자전으로 점심을먹고
수락계곡의 유명한 유황약수를 물병에 채우고 2시30분 좀 늦은감이 있지만
대둔산 등반길에 나선다
며칠비가 많이 내린후라 수락계곡의 수량이 많고 서늘한 냉기가 감돈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날씨지만 옷이 젖을염려는 않해도 될정도다
깊은 계곡과 우거진 숲과 흐린 날씨때문에 어둠이 내리는듯 침침하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기에 가능한 산행이었다
길지않은 아스팔트길을 잠깐걸어서 숲길로 들어서면서
바로 우람찬 물소리가 굉음을내는
선녀폭포를 만나면서 에어컨을 가동한듯한 냉기에 모두들
그 어느계곡 보다 좋다며 감탄에 마지않는다
후덥지근한 밖의 기온과는 비교가 않된다
피서는 제대로 온 모양이다
마천대를 향해 오르는 수락계곡엔 연이어 폭포가 이으진다
시원함에 더위도 잊고 게곡을 따라오르다
계단을따라 지능선에 오르니 암능과 노송들의 어울림이 또다른 경관을 선사하고
주능에 올랐는데 운무가자꾸 밀려와 아쉽지만
그져 비가 내리지않는것만으로 감사하며
마천대에 올라 완주쪽 아찔한 구름다리와 계단들을 내려다보고
낙조대 대피소 바로 뒤쪽에있는 마애불을 둘러보고
장군절터를 거처서 7시 하산을 마무리한다
오리숫불구이로 저녁을 먹고 난후에야
도착한 골프팀들은 늦은 저녁을 먹고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동네 아주머님의 장구굿거리 장단에 맞춰 한바탕 가락을 즐기고
2차 노래방에서 밤이 늦도록 초딩의 끈끈한 우정이 식을줄모르고 불타오르고...
담날 친구가 늦잠잔다고 나무라며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정갈하게 차려진 아침을 먹고 계곡으로 산책을 한바퀴돌고는
먹을것을 챙겨들고 계곡으로 나가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오골게백숙 점심을 준비한다는 유혹도 뿌리치고 중요한 약속때문에
진주팀은 먼저일어나 길은 나섰다
너무나 푸근하게 맞아주신 오빠께 감사드리고
친구야 수고 많이했다
전국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친구들 만나서 반갑고 고마웠다
우리의 우정이 영원하길...
오늘의 건배제의~~는
당..당당하게 살고
신..신나게 실고
멋..멋지게 살고
저..때론 저주며 살자~~^*^
수락폭포
능선의 소나무
친구 오빠집 향원식당에 짐을풀고..
수락계곡입구 주차장
수락계곡 들머리
들머리에서 능선을 잡아본다
안내판앞에서..
선녀폭포
계곡이 어두워서 후래시가 터져도 사진이 어둡다
수락폭포
지능선이 올라서..
수락저수지쪽~~
암능과 소나무들 바위에 물을 머금어 무척 미끄럽다
암능에핀 원추리
좀 쉬어가자..
정상 마천대
정상
산정에서 펼쳐지는 풍광들..
낙조휴게소
휴게소뒤쪽에있는 마애불
27일 아침에 둘러본 충혼탑
계곡물에 발 담그고 즐거운 물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