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워밍업~~

180724

환경교육원-천왕봉-장터목

 

3월 이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산행을 못했다

그동안 많이 쉬었으니 마음을 다잡고 운동도 하고 웅석봉도 한번 올라보고 워밍업 마지막 단계로 천왕봉에 올라본다

서틀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4 사람밖에 없어 제시간에 버스가 출발할지 의문이었는데 같이 기다리던분이

1명이라도 시간맞춰 출발한다더니 8시 정시에 출발하여 환경교육원에 내려 쉬엄쉬엄 걷는다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계곡 깊숙이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곤 해서 걸을만했다

고도를 높일수록 기온은 내려가고 주능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살랑거린다

11시 30분에 동봉에 올라 조금 이르지만 과일과 떡으로 점심을 먹고 그 자리에 누워 1시간쯤 쉰다

마침 운무가 주능을 감싸니 바위도 차갑지않고 누워서 쉬기에 딱 좋다 ㅎ

 

주능선엔 여름야생화는 지고 가을꽃들이 피기 시작한다

여름 산 능선의 운무가 춤을 추듯 날아다니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연출한다

구름 놀이를 즐기며 시원하게 장터목 대피소에 닿을 때쯤에야 반야봉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로 법천 계곡 내리막길은 바람이 없어 무척이나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