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국내

제주 새별오름 들불축제

지리수니 2019. 3. 22. 14:09

1903 09~10 1박 2일

 

친구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여행사에서 모집하는 패키지여행으로

녹동에서 배를 타고 제주 새별오름 들불축제에 다녀왔다

 

녹동에서 배를 타려는데 폰케이스 포켓에 꽃아 둔 운전면허증이며

카드가 깜쪽같이 사라져 버려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녹동항에는 자동 신분증 발급기도 없단다

단체관광이니 여행사 사장님이 부탁해 일단 배는 타고 혹시 모르니 카드 분실신고도 해두고

마음 가볍게 제주로 향한다

 

모쳐럼 5명의 친구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제주항에 내려서 점심식사 후

둘레길을 잠깐 걷고 저녁에 새별오름 축제장으로 가야 하는데

이미 예보가 되어있던 비는 둘레길을 다 걸었을 즈음부터 오차도 없이 내리기 시작한다.

 

축제장에 도착했지만 비는 끊임없이 추적추적 내리고 준비한 우의를 입고 있는데

인사를 건네는 누군가가 있었는데 초딩동기 부부가 동서 부부와 같이 왔다고 한다

관광버스 3대가 출발했으니 많은 사람들 틈에서 눈에 띄기도 어려운 일이다

우린 3호차를 탔고 친구는 2호차를 탔다는데 그 후로 몇 번 더 마주쳤다.

 

많이 내리는 비는 아니지만 오후 내내 꾸준히 추적거린다

새별오름을 마주 보고 축제장으로 향하며 비에 젖은 억새풀에 불이 붙을까? 염려 서럽기만 하다

서서히 어둠이 내려앉고 비가 내리는 관계로 조금 일찍 들불축제가 시작되었다

 

무대 위에서는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다가 축전행사로 레이저 불빛 쑈가 끝나고

예년 같으면 오름 아래위에서 불길이 시작되어 중간에서 만난다는데

올해는 중간에 군데군데 쌓아둔 억새 무더기에만 불이 붙었지만

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그래도 장관이었다.

 

비교적 깔끔한 호텔 다인실, 친구 다섯 명이 함께 자도 널찍하다

밤새 이야기라도 할 것 같았는데 여독으로 피곤한지 친구들은 이내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났지만 여전히 비는 내린다 오늘은 우도 올레길을 걷기로 되어있는데~~

여행사 사장님이 안을 낸다 실내에서 하는 워터 쑈를 관람하고 민속마을에 들렀다가 가기로~~

워터 쏘, 처음 보는 거라 볼만하다 무대 한가운데 분수가 뿜어대고 줄을 타고 무희가 쏘를 하다가

중앙이 양옆으로 열리고 아래엔 수영장이 있고 위에서 고공 다이빙을 한다

화려한 기술과 익살스런 포즈로 뛰어내리면 박수갈채가 터져 나온다.

 

제주에 가면 늘~들리는 민속마을 들렀다가 쇼핑몰 들렸다가 제주항에서 배 타고 돌아왔는데

친구들과 함께여서 나름 괜찮은 여행이었다.

진주에 도착하고 보니 주차해둔 차 안에 신분증과 카드가 떨어져 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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