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1
중산리 버스정류소~칼바위~천왕봉~장터목~촛대봉~거림 솔바우 산장
17.1km 11시간
산청군에서 지원하는 농어촌버스가 생겼다
진주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6시 첫차가 중산리 거림 청학동까지 운행하는데 요금이 단돈 천 원이다
나오는 차는 19시 거림 출발 중산리를 거쳐서 진주까지 운행한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농어촌버스를 활용하여 천왕봉~거림 코스를 잡았다
근데 출발하면서 오 륙스 맵을 켜는 것을 깜빡하고 한참을 오른 뒤에 켜서 거리를 수정하였다
중산 교회 뒤로 상봉이 환하게 얼굴을 내밀고 그 위로는 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법계사 헬기장에서 올려다보니 상봉은 구름모자를 푹 눌러쓰고
오른쪽 써리봉 능선은 구름 아래 삐죽삐죽 마루금을 그리고 있다.
천왕봉의 구절초 넘 예쁘서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 담아본다
천왕봉에 올라서니 온통 안개정국이다
법계사 헬기장에서 올려다볼 때만 해도 올라서면 안개가 벗어날 줄 알았더니 사방이 하얗다
이틀 전의 사진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이 자리에서 벌써 세 번째 사진이다.
한껏 여유를 ~~
짚신나물 군락지다
연하봉 밑에서 점심을 먹고 여유를 부려본다.
내가 본 것 중에 제일 예쁜 송이 풀이다.
진범이 피기 시작한다
동자꽃도 이쁜 넘으로~
기대를 걸고 촛대봉에 왔건만 끝끝내 안개는 걷히지 않아
사방은 오리무중이고 구절초도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아쉬운 발길로 내려선다
특이하게 분홍 봉오리를 맺었다가 피면서 흰색으로 변하는 구절초다
코로나 여파로 대피소 운영을 못하는 틈을 타서 세석대피소 확장공사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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